BTS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 센터에서 개최된 미국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2 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2022 MTV VMA')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받았다. 이로써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이 상을 두고 블랙핑크를 비롯해 미국 힙합 듀오 '시티 걸스(City Girls)', 미국 하드록 밴드 '푸 파이터스', 미국 얼터너티브 록 밴드 '이매진 드래건스', 지난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우승팀인 이탈리아 록 밴드 '모네스킨', 전설적인 미국의 4인 록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 그리고 한국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앤더슨 팩과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결성한 프로젝트 듀오 '실크 소닉'과 경합했다.
방탄소년단은 쟁쟁한 그룹들을 제치고 4연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지난 2019년 이 시상식에서 '베스트 그룹'과 '베스트 K-팝' 2개 부문을 수상했고, 2020년에는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그룹' 등 4관왕을 차지했다. 2021년에는 '베스트 그룹'과 '베스트 K-팝', '송 오브 서머' 부문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송 오브 서머'를 비롯해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비주얼 효과',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송 오브 서머'에는 정국이 찰리 푸스와 협업해 지난 6월 24일 공개된 '레프트 앤드 라이트'가 수상 후보에 올랐다.
한편 올해 시상식에서 K팝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블랙핑크는 올해의 그룹을 포함해 3개 부문에 후보 지명돼 2관왕에 올랐다.
메타버스 퍼포먼스과 멤버 리사가 '라리사'로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했다.
세븐틴도 베스트 K팝부터 베스트 뉴 아티스트,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까지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로 호명돼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VMAs는 그래미어워드, 빌보드뮤직어워드, 아메리칸뮤직어워드와 함께 미국 4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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