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송정 광역철도 사업 개요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 사업 기본계획을 9월 1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사업비 237억원(국비 166억원, 지방비 71억원)을 투입해 태화강역부터 북울산역까지 9.69㎞ 구간을 전동차가 운행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내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하반기 착공, 이르면 2025년 상반기 개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부산 부전역∼울산 북울산역 무궁화 열차만 7회 운행 중(평일 기준)이지만,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가 개통하게 되면 전동차가 44회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송정지구 택지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울산 북부 생활권 지역 주민들의 철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되면 국토부 ,울산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이 원활한 개통과 운영을 위한 운영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운영은 철도공사가 담당하고, 운영에 따른 손실은 울산시에서 부담한다.
정수호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태화강∼송정 광역철도 사업을 통해 현재 태화강역까지만 운행 중인 전동차가 울산 북부지역까지 연장운행하게 되면 부산-울산 간 교류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시, 철도공단,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 전동차 제작 등 후속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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