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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호텔 ‘찰스 H.’ 남미 수제맥주 세르베자 아그리아 출시

포시즌스 호텔 ‘찰스 H.’ 남미 수제맥주 세르베자 아그리아 출시
포시즌스 호텔 서울 찰스 H. 세르베자 아그리아 맥주

[파이낸셜뉴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지하 1층에 위치한 스피크이지 바 ‘찰스 H. (Charles H.)’가 남미의 매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수제 맥주 세르베자 아그리아(Cerveza Agria)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찰스 H. 는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수제 맥주의 붐을 일으킨 제주도의 양조 회사 ‘맥파이’와 협업해 찰스 H. 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칵테일을 닮은 수제 맥주를 호텔 업계 최초로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킨바 있다.

그 첫번째는 프렌치75 칵테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르 75(Le75)’였으며, 뒤이어 맨하탄 칵테일을 닮은 맥주 ‘뉴요커(Newyorker)’, 멕시코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팔로마 칵테일에서 영감을 받은 ‘디스트리토 페더럴(Distrito Federal)’, 영국 칵테일 핌스컵을 닮은 ‘런더너(Londoner)’, 피나콜라다에서 영감을 받은 ‘코코넛 그로브(Coconut Grove)’, 이탈리아의 식전주 아페르티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비라 아페리티보(Birra Aperitito)에 이어, 이번에 일곱 번째로 선보이는 맥주 ‘세르베자 아그리아(Cerveza Agria)’는 남미의 대표 칵테일 피스코 사워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세르베자 아그리아’는 스페인어로 신 맥주라는 뜻이며, 피스코 사워 칵테일은 브랜디의 일종인 피스코에 달걀 흰자와 레몬이나 라임즙을 섞은 칵테일로 식욕을 돋아주어 식전주로 많이 사용된다. ‘세르베자 아그리아’ 맥주는 에일 베이스에 레몬과 라임의 상큼한 맛과 밀과 귀리의 고소한 풍미, 그리고 둥굴레의 은은한 향이 곁들여져 마치 남미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세르베자 아그리아’ 맥주에 곁들이기 좋은 페어링 메뉴 피쉬 타코도 함께 선보인다. 수제 옥수수 토르티야에 바삭하게 튀긴 달고기살과 양배추 샐러드, 매콤한 마차 마요네즈 소스, 그리고 아보카도 크림이 어우러져 매콤하면서도 이국적인 풍미를 자랑하는 피쉬타코는 맥주의 시트러스한 향과 청량감을 극대화시켜 찰떡 안주다.

한편, 찰스 H. 는 지난 5월 발표한 2022년 아시아 50 베스트 바(Asia’s 50 Best Bars 2022)에서 7위로, 한국에서는 1위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는 ‘아시아 50 베스트 바’ 리스트가 시작된 2016년부터 7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설적인 미국 작가인 찰스 H. 베이커의 이름을 딴 찰스 H. 바는 지하의 비밀 통로를 통해서만 입장 가능한 공간으로 내부에 들어서면 곳곳에 한국의 전통 금속 공예 등을 활용한 화려한 인테리어를 만날 수 있다. 찰스 H. 베이커가 책에 풀어낸 각국의 칵테일을 재해석한 메뉴부터 찰스 H. 개발 시그니처 메뉴 등 세계에서 인정받는 수준 높은 칵테일을 비롯해 위스키 등의 다채로운 주류, 그에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푸드 옵션을 제공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