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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도시정비 ‘1조 클럽’ 가입

DL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에 입성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첫 1조원을 넘어선 2020년에 비해 3개월이나 빠른 속도다. 올해 연간 전체 수주액 3조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진입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DL건설은 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2위를 수성하고 있다.

DL건설은 최근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5일 시공권을 확보한 청주 남주동 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36의 2 일원 지하5층~지상 38층, 공동주택 414가구 및 오피스텔 47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지난 27일 수주한 서울 중랑구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하 2층~지상15층 공동주택 259가구 규모다. DL건설은 이번 시공권 확보로 인근 지역 내 '모아타운' 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공동주택 및 편의시설 등을 공급하는 정비사업이다. 서울시는 모아타운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3만가구 이상의 공급 계획을 세운 바 있다.


DL건설은 잇딴 수주 낭보로 시공권 확보 기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이 1조1336억원에 이른다. DL건설은 올해까지 약 1조4000억원 수준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을 필두로 올 하반기 누적 수주 3조원 실적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