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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누리카드’ 11만원으로 인상 “공정한 문화 접근 기회 확대”

‘문화누리카드’ 11만원으로 인상 “공정한 문화 접근 기회 확대”
2022년 문화누리카드 추가 충전 안내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9월부터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이 11만원으로 인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고 공정한 문화 접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연간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10% 인상한다. 이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5.2%보다 높은 수준이다.

‘문화누리카드’ 지원 사업은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교육급여 수급자(학생) 외 나머지 가구원 포함),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예산 제약으로 지원 대상 일부에게만 선착순으로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총 2936억원을 투입해 지원 대상 전원에게 문화누리카드를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취약계층의 공정한 문화 누림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연차별 통합문화이용권 지원 확대를 국정과제로 추진중이다. 올해는 윤석열 정부의 공정한 문화접근 기회 확대라는 국정철학을 실현하고 고물가에 따른 민생안정을 위해 2014년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시행 이후 최초로 연도 중 지원금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인상으로 9월부터 문화누리카드를 신규 발급받는 경우 연간 1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에게는 9월 1일에 각자가 보유한 카드로 1만 원이 자동 지급된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2만 5000여 개의 문화예술∙여행∙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영화 관람료 2,500원 할인, 도서 구매 시 10% 할인, 스포츠 관람료 40% 할인, 공연∙전시 관람료와 악기, 숙박료와 놀이공원(테마파크) 입장권, 체육시설 이용료 및 스포츠용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문화누리카드 발급 신청은 전국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문화누리’ 누리집 또는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에 접속하면 직접 할 수 있다. 올해 발급받은 문화누리카드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자동 소멸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