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희망친구 기아대책, ‘아동·청소년 주거권 보장’ 희망둥지 주거지원사업

희망친구 기아대책, ‘아동·청소년 주거권 보장’ 희망둥지 주거지원사업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취약가정 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희망둥지 주거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

[파이낸셜뉴스]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갑작스러운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한 ‘희망둥지 주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8월 31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따르면 기아대책은 8월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립준비청년과 위기가정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주거 및 정착에 필요한 임대료, 관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지원 사업 대상은 주거비용 문제를 겪는 30세 미만 자립준비청년과 월세 체납 등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위기가정이다. 이 중 대상자를 선정해 주거 보호를 위한 긴급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혜 청년과 가정이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후속 지원도 추가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인수 LH 서울지역본부장 “이번 사업은 LH가 민간 기관과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첫 시도로서 의미가 크다. 국내외 구호개발 및 복지사업 전문성을 갖춘 기아대책과 함께 사회 속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이들의 주거권을 보장하며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당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경석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 대표는 “많은 취약가정 아동청소년과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제적-심리정서적 위기에 노출돼 있으며 특히 거주 불안의 문제가 상황을 크게 악화시키고 있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더해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한편 최근 폭우 등으로 삶의 터전이 망가져버린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도움의 손길을 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