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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미스트 테크놀로지, UAE 박물관·기록물보존소에 고문서 및 문화재 소독장비 수출

친환경 소독장비 ‘바이오마스터’ 수출.. ‘향기 마케팅’ 신조어 탄생시킨 국내 기업

바이오미스트 테크놀로지, UAE 박물관·기록물보존소에 고문서 및 문화재 소독장비 수출
바이오마스터 소독장비 설치 기념사진. 왼쪽부터 바이오미스트 최영신 대표이사 - DSCQ 국왕박물관장 - 바이오미스트 최유나 실장


㈜바이오미스트 테크놀로지가 아랍에미레이트(UAE) 정부기관에 기록물 및 고문서 · 문화재를 보존하는 친환경 소독장비 ‘BIO-MASTER(바이오마스터)’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미스트 테크놀로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향기마케팅’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향기 관리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이다. 피레트린 천연 살충 성분을 이용한 천연살충제 국산화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하는 등 본사 기업부설 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특허 기술을 포함한 30여 종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소독시스템·향기마케팅 사업을 펼치고 일반 소비자 대상의 ‘바이오미스트’ 브랜드를 통해 방향제, 탈취제, 살균소독제, 살충제 등의 다양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금번 수출은 샤르자 국가의 왕실·술탄 왕족의 역사 관련 기록물 및 국보, 문화재 등을 전시 및 보존하고 있는 DSQC(Doctor Sultan al-Qasimi Centre) 교육센터와 샤르자 정부의 기록물보존소인 SDAA(Sharjah Documentation & Archives Authority) 기관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바이오미스트 테크놀로지, UAE 박물관·기록물보존소에 고문서 및 문화재 소독장비 수출
BIO-MASTER(바이오마스터) 고문서 문화재 친환경 소독장비


수출품인 ‘BIO-MASTER’는 지난 1999년 한국기계연구원, 충남대학교와 학연 공동으로 개발한 바 있다. 국가의 중요 기록물이나 고문서, 문화재 등에 끼치는 각종 곰팡이 및 세균, 해충 등 생물학적 피해로부터 예방하고 식물추출성분을 이용한 친환경 약제로 소독하여 국보 등을 장기간 보존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해당 ‘바이오마스터’ 친환경 소독장비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우수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으로 인증받았다. 또한 현재 국내 국회도서관을 비롯한 약 20여 공공기관,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 해외 여러 국가에 수출되며 각국의 귀중한 기록물과 문화재 소독 및 보존에 쓰이고 있다. 일본 공립도서관,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 쿠알라룸푸르 시청, 오만 국가기록원 및 문화부, 리투아니아 국가기록원 및 대학교 도서관 등이 대표적인 수출처로 꼽힌다.

바이오미스트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기존에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유독성 화학약제가 기록물과 문화재 관리에 활용되어 전문 장비와 전문 자격증 소지자만이 기록물 및 문화재 보호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살균력과 살충력이 우수한 식물추출성분을 이용해 인체나 환경에 무해한 바이오미스트 고문서 및 문화재 친환경 소독장비는 국내 공인시험기관과 일본 전문 시험기관으로부터 소독효과와 소독 후 피소독물의 재질에 대한 안정성도 검증 받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환경파괴 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추후 ‘바이오마스터’ 친환경 소독장비의 수요 증가와 수출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미스트 테크놀로지는 2006년 몽골기록유산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유네스코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고, 2010년에는 박경리 선생의 유품보존에 기여한 공로, 2019년에는 세월호 유품 보존 재능기부에 대한 공로로 각각 감사패를 수여 받으며 인류의 문화유산 보존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작년 2021년에는 양천사랑복지재단을 통해 목동실버문화복지센터를 비롯한 양천구 복지관 총 6곳에 총 4천만 원 상당의 바이오미스트 천연살충제 ‘내츄럴 인섹트 킬라’를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