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POSCO)가 아르헨티나에서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4년간 40억달러(약 5조4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는 소식에 금강철강의 주가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48분 현재 금강철강은 전 거래일 대비 6.06% 오른 7520원에 거래 중이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번 투자를 통해 2026년까지 연간 10만t의 리튬 제품 생산능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만난 카페로 외교부 장관은 "포스코와 리튬 투자 및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개발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라며 "아르헨티나는 칠레와 볼리비아를 포함해 소위 '리튬 삼각형' 내에 속하는 가장 많은 자원을 가진 나라"라고 밝혔다.
금강철강은 포스코로부터 열연 코일을 공급받아 가공 및 판매를 진행하는 업체로 관련주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2018년 포스코가 3100억원에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소금호수)에 매장된 리튬 생산 가치가 부각되며 기대감이 몰린 바 있다.
포스코는 현재 이 염호에서 리튬을 생산하기 위해 살데오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이 진행되는 염호의 면적은 2만5000헥타르에 달하며 연간 수산화리튬 5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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