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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MSPO 국제 방산전시회서 첨단 무기 선봬

한화디펜스, MSPO 국제 방산전시회서 첨단 무기 선봬
폴란드 MSPO 2022 전시회 한화 통합부스 전경. 한화디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디펜스는 오는 9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국제 방산전시회'에서 첨단 무기체계들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비호-II 차륜형 대공방어체계 등 지상 무기체계들을 전시한다. 또 ㈜한화가 생산하는 정밀유도미사일과 대전차미사일, 탄약류 등도 전시하여 한화그룹 통합 방산솔루션도 선보인다.

지난달 폴란드에 K9 자주포와 155mm 탄약 등을 패키지 수출하는 1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직후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2차 실행 계약 체결을 위한 양측의 협력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한화디펜스는 전시회 기간 중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사와 K9 자주포의 현지 생산·후속군수지원을 비롯, 향후 레드백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와 다연장로켓 공동개발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레드백은 지난해 호주 육군이 주관한 최종 시험평가에서 방호력과 기동성, 화력 등 성능을 입증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로 호주정부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K9 자주포와 함께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 사격지휘장갑차 등 계열차량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K10 탄약운반장갑차는 세계 최초의 탄약 재보급 자동화 장비로, 전장에서 K9 자주포에 신속하게 탄약을 보급한다.
포병부대 지휘 및 사격통제용 장갑차인 K11 사격지휘장갑차는 표적에 신속∙정확한 사격 임무를 부여한다.

한화디펜스는 연내 폴란드 지사를 설립하여 유럽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이부환 한화디펜스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MSPO전시회는 폴란드와 K9 자주포 계약에 대한 협의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미래 방산 솔루션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화디펜스는 폴란드와의 파트너십과 신뢰를 기반으로 폴란드 전력증강과 방위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대상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