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임직원이 사내 탕비실에서 다회용 머그컵을 사용하는 모습. 코오롱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오롱그룹은 UN이 지정한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제로 웨이스트는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쓰며 일상생활 속 배출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운동이다. 코오롱은 이벤트 기간 중 일상 속 친환경 활동 실천 사례 설명이나 사진,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공유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코오롱이 지난 5월 초부터 전사적으로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지 100일 간의 성과를 분석하고 더 적극적으로 친환경 실천에 나서겠다는 뜻에서 마련됐다.
코오롱이 사내에서 일회용 종이컵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100일간 절약한 일회용 종이컵은 총 5만2620개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520㎏을 줄인 것과 같은 것으로 코오롱 임직원 모두가 ‘종이컵 제로’ 운동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2t에 가까운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은주 코오롱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무국 이사는 “종이컵 제로 실천이 불편함에도 환경 보호 취지에 대한 임직원들 호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사업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폐마스크 재활용 등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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