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내선청사 3층 지역 여객 흐름 시뮬레이션 분석 화면.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오는 12일까지 본사 및 전국 14개 공항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편성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대책본부가 운영되는 공항은 김포·김해·제주·대구·울산·청주·양양·무안·광주·여수·사천·포항·군산·원주공항 등이다.
이번 연휴기간 예상여객은 국내선 118만8000여명, 국제선 2만9000여명 등 121만7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할 전망이다. 269편의 임시 항공편을 포함해 총 7111편의 항공기가 운항된다.
출발기준 김포공항은 9일, 김해·제주공항 등은 11일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출발장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되는 시간대에는 신분확인 게이트와 보안검색대를 모두 가동하고 추가 안내 및 지원인력을 배치해 여객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혼잡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전국으로의 이동량이 많은 김포공항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공항 터미널 시뮬레이션 분석프로그램’을 가동해 △시설별 대기인원·대기시간 측정 △여객 집중에 따른 병목구간과 혼잡시간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여객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공항터미널 운영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여객들은 공항소요시간 안내서비스를 통해 터미널에 도착해 항공기 탑승까지 걸리는 시간을 확인하고 셀프수속 체크인, 바이오인증 신분확인 등 스마트기기를 이용하면 더욱 빠르고 편안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과 최소 1시간 전 여유있는 공항도착도 권장된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운영에 과학적인 기법을 적용하고 스마트시스템을 확대하여 고향을 찾으시는 여객분들이 더욱 빠르고 편안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해·제주국제공항에 이어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1층에서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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