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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부터 파스타까지.. 이게 전부 친환경 빨대?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5종 5색 친환경 빨대 살펴보기

종이부터 파스타까지.. 이게 전부 친환경 빨대?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파이낸셜뉴스]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품들을 의식적으로 교체해 보는 것은 제로 웨이스트의 첫걸음이다.

썩지 않는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빨대를 소개한다.



종이 빨대

요즘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빨대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종이 빨대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종이 빨대는 입술이나 치아에 닿을 때 거부감이 생기지 않는 재질이다. 플라스틱에 비해 잘 썩는 소재라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음료를 마실 때 종이 특유의 향이 나는 점과 물기가 닿으면 풀어지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사탕수수 빨대

사탕수수 당밀에서 유래한 바이오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빨대다.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플라스틱 빨대와 형태·질감 등이 가장 가까워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가격도 저렴하다.

피치 못하게 일회용 빨대를 사용해야 할 경우가 있다면 종이 빨대와 함께 가장 추천할 수 있는 빨대다.

종이부터 파스타까지.. 이게 전부 친환경 빨대?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왼쪽부터 실리콘, 스테인리스, 파스타, 사탕수수, 종이 빨대

파스타 빨대

밀가루와 사과 식이섬유로 만들어진 빨대다. 단단한 소재로 음료를 마시기에 적합하고, 음료에 담갔을 때 생각보다 잘 물러지지 않았다.

가열하면 실제로 섭취도 가능해 아예 쓰레기를 만들지 않을 수도 있다.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빨대인 셈이다.

음료를 마실 때 파스타 면 특유의 향이 더해지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스테인리스 빨대

스테인리스 빨대는 장단점이 뚜렷하다.

단단하고 가벼워 음료를 마시기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열탕 소독이 가능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단단해 찔리거나 부딪히면 다칠 위험이 있다. 또, 차가운 금속의 느낌은 물론 컵·얼음 등과 부딪힐 때 나는 소리를 견뎌야 한다.

실리콘 빨대

시중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다회용 빨대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열탕 소독이 가능하며 일부 제품은 개방형으로 제작돼 내부를 세척하기에 용이하다.
말랑한 소재로 씹어도 안전해 아이들이 쓰기에도 좋다.

다만 실리콘 빨대를 휴대할 때는 먼지가 잘 달라붙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