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테크놀로지가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에 강세다.
13일 오후 2시 39분 현재 한국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41원(+5.04%) 상승한 854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진격에 맞서, 러시아군은 오스킬 강 서쪽의 하르키우주 점령지역 전체에서 철수를 명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도 미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점령 중이던 하르키우 지역 대부분을 우크라이나에 내주고 철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12일(현지시간) 한 미국 군사 당국자는 러시아가 하르키우 지역 대부분을 우크라이나에 내준 후 철수했고, 철수한 인원 대부분이 러시아로 귀국했다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 등이 최초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우크라이나가 남부와 동부 영토를 해방하고 수복하려는 전투에서 전반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한다"라며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주변에서 그동안 점령한 영토 대부분을 내주고 북쪽과 동쪽으로 철수했으며, 러시아군 대부분은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귀국했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에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에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지난 7월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밝힌 한국테크놀로지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지난 7월 12일 당시 안드레이 니콜라이옌코 우크라이나 의원 등 귀빈 등이 방한해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한국테크놀로지, THQ 등과 만나 우크라이나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우크라이나 재건에 적극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우크라이나 여당 중진의원인 우크라이나 안드레이 니콜라이옌코 의원, 세르게이 타루타 의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대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 중 세르게이 타루타 의원은 포브스에 나오는 글로벌 500위 기업인인데다, 우크라이나 현지에 제철소 두 곳을 운영 중이다.
실제 한국테크놀로지의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건축 및 토목 사업과 함께 △거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대형연구조사선 전용부두 건설 △오만 드라이독 건설 사업관리 △해저 및 육상 케이블 사업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등 국내외 굵직한 사회간접시설(SOC) 건설사업 역량을 쌓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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