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도 자국 내 생산을 확대∙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뉴지랩파마가 강세다. 뉴지랩파마의 폐암치료제는 FDA로부터 혁신치료제 지정을 받은 바 있다.
13일 오후 3시 18분 현재 뉴지랩파마는 전 거래일 대비 650원(5.65%) 오른 1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미국 내 바이오 연구와 제조를 지원하는 ‘국가 생명공학·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에 이어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도 미국에서 발명된 것은 모두 미국 내에서 제조하도록 시스템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백악관은 바이오 등 생명공학 분야를 통해 경제적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악관은 “미국의 산업 등을 감안할 때 바이오 경제는 우리의 강점이자 엄청난 기회”라며 “생물학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미국의 혁신을 경제적·사회적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이에 나서는 것은 생명공학 분야의 생산시설이 해외로 이전하며 미국 경쟁력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뉴지랩파마의 자회사 ‘뉴지랩테라퓨틱스’가 미국 ‘안허트테라퓨틱스(안허트)’와 함께 개발 중인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탈레트랙티닙’은 FDA로부터 ‘혁신치료제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뉴지랩파마는 2020년 7월 미국 안허트 테라퓨틱스(AnHeart Therapeutics)로부터 탈레트랙티닙의 국내판권을 획득해 임상 상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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