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래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피부 미용 의료기기 제조사 클래시스가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15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023년 3월 22일까지다.
클래시스는 이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으로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배당금 총액은 42억7000만원이다. 올해 신규 선임된 클래시스 경영진의 주주친화 정책 및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클래시스는 지난 6월말 기준 현금성자산 68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매 분기 150억원 넘는 영업이익도 실현 중이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는 국내 누적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클래시스는 주주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경영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신제품 출시, 브라질,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의 시장 확대, 미국 및 중국 신규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클래시스는 지난 8월 31일 클래시스타워(구사옥) 매각 결정을 내리고 신규사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매각대금은 600억원으로 매입금액대비 약 2배 이상의 차익이 예상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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