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이아이디가 메타버스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이아이디는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광고VFX, 영상VFX및 리얼타임 콘텐츠를 제작하는 래빗워크의 지분 57%를 131억에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래빗워크는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작업해 온 3D 영상특화 기업이다.. 2010년 설립 이후 1400여편 이상의 커머셜 필름, 브랜드 필름 등을 제작했으며 디지털 미디어에 적용되는 프로덕션 전반의 솔루션을 보유하는 등 최상의 결과물을 보여왔다.
재무건전성도 좋다. 래빗워크는 기존 사업부문에서 2021년 매출 97억 영업이익 16억을 달성했다. 2026년까지 매출은 156억 영업이익 42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래빗워크는 기존 미디어에 제한 받지않는 확장성을 가능하게 하는 실시간 게임엔진기술과 국내 최고의 기술과 크리에이티브를 보유한 3D VFX 기술을 결합해 만든 리얼타임 3D VFX 기술을 통해 압도적인 속도로 고퀄리티의 3D콘테츠 생산이 가능하며 렌더가 없는 실시간 라이브 CG와 8K이상의 초고화질 영상은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레빗워크는 가상인간 메니지먼트기업 메가메타와 가상인간 지식재산권(IP)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캐릭터 휴먼그룹 '롱바디프렌즈'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첫 멤버인 믹스롱(MIXLONG)을 성수동 에스팩토리 서울 모던아트쇼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이아이디는 래빗워크 인수로 앞서 최근 신설된 NFT 사업부와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아이디는 앞서 지난 5월 블록체인 전문가인 강덕호 대표가 이끄는 SCAR(Secret Council of Alien Rulers) NFT 프로젝트를 인수한 바 있다.
올 해 5월에 인수한 SCAR NFT 사업부는 11~12월부터 패션브랜드, DJ래이블, 노바 1492와 콜라보한 P2E게임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성규 이아이디 대표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메타버스 시장에서 고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NFT와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이아이디의 주력 사업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trategic Anallysis는 메타버스 시장이 20205년까지 6배 이상의 성장을 보일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30년에 시장 규모가 1조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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