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자사의 TV에서 현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이밍 플러스’ 보다 확장된 PC 온라인 게임 지원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한빛소프트가 강세다.
29일 오전 9시 56분 현재 한빛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235원(7.36%) 오른 364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2일 특허청에 ‘삼성 게임플러스’라는 상표등록출원서를 냈다. 상표등록출원서는 현재 심사대기 상태다.
상표설명을 살펴보면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TV용 소프트웨어 △텔레비전을 통한 온라인 컴퓨터 게임제공업 등이 기재돼 있다. TV용 소프트웨어인 만큼 별도의 셋톱박스가 필요 없는 플랫폼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TV에서 온라인 PC 게임을 지원할 것을 유추해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30일 ‘게이밍 허브’를 출시하며 자사 TV에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게이밍 허브는 협력사의 게임을 내려받거나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구글 스타디아 △유토믹 등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상표 출원한 ‘게임 플러스’는 게이밍 플러스에 더해 온라인 PC 게임까지 지원 확대를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삼성전자·코드리치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VR 스포츠교실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한빛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댄스게임 ‘오디션’은 삼성전자 2014년형 스마트TV용 게임으로 정식 출시된 바 있다. 오디션은 삼성 스마트TV 스마트허브 내 게임 패널에 등록돼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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