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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지하철 환풍구 활용 무더위 쉼터' 대상

[파이낸셜뉴스]
공공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지하철 환풍구 활용 무더위 쉼터' 대상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작 '지하철 환풍구를 활용한 도심 속 무더위 쉼터'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제3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대상작에 ‘지하철 환풍구를 활용한 도심 속 무더위 쉼터’를 비롯해 총 수상작 23건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부터 시행한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은 국민들이 직접 일상 속 불편 요소를 찾아 공공디자인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공공디자인의 가치와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대상(문체부 장관상)으로 선정된 ‘지하철 환풍구를 활용한 도심 속 무더위 쉼터(수상자 박성민, 조재민)’는 정화기술을 활용해 지하철 환풍구의 불쾌한 공기를 시원한 바람으로 바꿔 도시 온도를 낮추고 환풍구 주변 공간을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공공시설이 공공디자인을 통해 양성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이고, 도시 생활환경 개선과 사용자 편의를 함께 제공하는 복합형 공공시설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총 22건의 우수 공공디자인 제안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활용방안 연구를 거쳐 실현 가능성에 따라 현장에 적용될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에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열리는 ‘2022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기간 중 10월 21일,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에서 열릴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