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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14개사 도전… 中증권거래소 IPO 활발

양극재 기업 완룬신넝 등 포함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증권거래소에서 14개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오는 23일까지 이뤄진다.

19일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커촹반(중국판 나스닥) 4개, 촹예반(창업판) 4개, 상하이증권거래소 메인보드 1개, 선전증권거래소 3개, 베이징증권거래소 2개 등에서 모두 14개사가 신주 청약을 시작한다.

구이완과기는 수소 실리콘 소재의 제품을 생산·판매한다. 제품은 전자급 실란가스, 산업용 수소, 고순도 수소를 포함한다. 이 회사의 실란가스는 주로 태양광발전과 디스플레이 패널 코팅에 사용되며 지난 2년 동안 수익의 65% 이상을 차지했다.

완룬신넝은 리튬 배터리 양극재 관련 기업이다. 제품은 인산철 리튬 양극재, 전구체, 망간산 리튬 양극재 등 신에너지차 관련 소재에 집중돼 있다. 에너지 저장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고객 인증을 통과했다. 매출액은 2019년 7억6600만위안에서 2021년 22억2900만위안으로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홍리다는 정밀 커넥터 업체다. IPO를 통해 모은 투자금을 정밀 커넥터 생산 프로젝트와 추가 운전 자본에 투자할 예정이다. 주요 원자재의 가격 변동이 홍리다의 리스크 요소로 분석된다.

한편 50개 이상의 중국 증권사가 9월 이후 설문조사한 A주 상장사 341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산업기계, 전기부품·장비, 자동차 부품 등 업체가 증권사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레이저 송수신 장치 분야 쥐광과기는 77개 증권사의 설문조사 대상에 올랐다.
고출력 반도체 레이저 부품과 원자재, 레이저 광학 부품의 관련 기업이다.

잉제전기는 태양광 실리콘 재료와 실리콘 웨이퍼 산업이 확대되면서 떠올랐다. 장위성 광다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펑파이신문에 "11월을 전후해 시장이 중기적으로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jjw@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