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W컨셉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에 두팔을 걷어붙였다. W컨셉은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FW) 시즌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맞춰 두번째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6월 2주간 진행했던 첫번째 글로벌 캠페인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잉크'는 이 기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이번 글로벌 캠페인은 W컨셉 국내 홈페이지에서는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웹사이트에서는 현지 시간에 맞춰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W컨셉은 오는 27일까지 글로벌 인플루언서 올리비아 페젠테의 패션 화보를 공개하고, 12개 입점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소개하는 '올리비아의 일상' 캠페인을 진행한다. 각 브랜드에서 출시한 FW 주요 상품을 믹스매치한 패션 화보와 영상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소개한다. 올 가을에 입기 좋은 니트, 셔츠 뿐만 아니라 트위드 소재의 재킷, 가죽 가방 등을 활용한 스타일링 팁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글로벌 캠페인에서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앤유' '로우클래식' '인스턴트펑크' '프론트로우' '마뗑킴' '루에브르' '오소이' 등 총 12개 패션·잡화 브랜드가 참여했다.
김민영 W컨셉 마케팅담당은 "해외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첫번째 글로벌 캠페인이 좋은 성과를 보임에 따라 두번째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컨셉은 지난 2016년 미국 현지 법인을 출범했으며 US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약 1500개 브랜드, 약 10만 개 상품을 미국, 호주, 영국 등 전세계 44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W컨셉 플랫폼에 입점한 브랜드 중 현지 판매에 적합한 상품을 선별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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