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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무알코올 음료 판매량 2배 증가

컬리, 무알코올 음료 판매량 2배 증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늘어나 알코올을 뺀 ‘제로 열풍’이 일고 있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올해 무알코올 음료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무알코올 음료는 알코올이 전혀 없는 무알코올 제품과 알코올 함량 1% 미만인 논알코올 제품으로 분류되며, 통상적으로 모두 무알코올이라 불린다. 마켓컬리에서 올해 1월부터 9월 중순까지 판매된 무알코올 음료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늘어났다. 맥아를 풍성하게 사용해 깊은 맛을 낸 ‘칭따오’ 논알콜 맥주와 청량함이 인상적인 ‘하이네켄’ 논알콜 맥주가 인기가 높았다.

스파클링, 와인, 칵테일 등 맥주를 제외한 무알코올 제품들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홈파티, 혼술 등 취하기 보단 즐기는 음주 문화에 맞춰 취향 따라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마켓컬리는 ‘플로렌티나’ 유기농 스파클링 논알콜 음료, ‘하이볼’ 무알콜 음료 등 색다른 제품들을 늘려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있다.

김동영 컬리 가공팀 MD는 “무알코올 음료는 술을 즐기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점점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컬리는 다가오는 연말을 겨냥해 실제 와인을 제조하는 와이너리에서 만든 무알코올 와인을 입점시키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