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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더프라임타워 인수 우선협상자에 마스턴운용

서울 용산구 원효로 더프라임타워(사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마스턴투자운용이 선정됐다. 신한알파리츠로서는 보유자산 가운데 첫 번째 매각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이 운용하는 신한알파용산리츠는 마스턴운용을 더프라임타워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마스턴운용은 전략적투자자(SI)로 지방 소재 중견 건설사를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비밀유지확약서(CA)를 내고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간 곳만 30~40곳에 달했다. 숏리스트(인수적격후보)에는 웰컴저축은행, 코람코 블라인드펀드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더프라임타워는 지하 6층~지상 30층, 연면적 3만9008㎡ 규모다. 올해 2월 기준 임대율은 98.3%다. 주요 임차인은 신한생명, 트랜스코스모스, 유베이스, DB생명 등이다.

신한리츠운용은 2018년 10월 1780억원을 들여 더프라임타워를 인수했다. 2022년 6월 기준 감정평가액은 2288억원이다.

이번 매각은 신한알파리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르면 상장리츠의 자산 처분이익은 해당 사업연도에 배당으로 90%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신한알파리츠는 삼성화재 역삼빌딩, 서울역 와이즈타워 등 모두 7개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총 2조1200억원 규모다.
신한알파리츠의 8기(2021년 10월~2022년 3월) 주당배당금은 190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모가 5000원 기준 연환산 배당수익률 7.6% 수준이다. 신한알파리츠는 연 2회(3월 말·9월 말) 배당을 지급한다.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