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

CJ ENM, 프리미엄 PB로 오프라인 공략 본격화

CJ ENM, 프리미엄 PB로 오프라인 공략 본격화
브룩스 브라더스 롯데 잠실점. CJ ENM 제공.

CJ ENM 커머스부문이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본격 공략하며 유통 채널 다각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브룩스 브라더스’, ‘바스키아 브루클린’, ‘테일러센츠’ 등 하이엔드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백화점, 고급 편집숍과 같은 프리미엄 오프라인 채널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J ENM은 지난달 26일 미국 대통령 수트로 유명한 브룩스 브라더스의 롯데 기흥 아울렛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브룩스 브라더스’의 국내 단독 판권을 확보한 이후 첫 신규 출점한 매장이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롯데 기흥 아울렛점에 이어 롯데백화점 잠실점,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등 이달에만 3개 지점을 오픈해 총 8개점으로 매장이 늘어났다. 남성 기성복 특성상 직접 입어보고 제품을 확인하고자 하는 고객이 많은 만큼 내년부터 백화점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점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4월 첫 선을 보인 하이엔드 스트릿 골프웨어 브랜드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다음 달 2일까지 성수동에 위치한 골프 편집숍 ‘키네마틱 시퀀스’에서 ‘22 FW(가을·겨울) 신제품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테일러센츠’는 다채로운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마련해 공간 '향테리어' 수요에 본격 대응한다. 테일러센츠는 백화점, 프리미엄 호텔, 뷰티·리빙 편집숍이 주요 채널로 현재 총 10개 지점에 입점돼있다.

CJ ENM 관계자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단순한 운영 채널 확대가 아닌 각각의 브랜드 고유의 특성에 맞는 전략적인 채널 운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