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지/엠넷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아이돌 가수 겸 배우 정중지가 사망했다. 향년 30세.
정중지의 어머니는 지난 20일 트위터에 아들 정중지가 최근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정중지 어미입니다. 아들 중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금 기분은 뭐라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유족이 정중지의 영정을 든 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정중지의 어머니가 올린 장례식 안내 문구에 따르면 정중지는 자신의 생일 나흘 뒤인 지난 9일 숨졌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9시에 진행됐다.
1992년생인 페이스북 등 SNS에서 '남친짤'로 얼굴을 알렸으며, 연극 '프리즌', '연애의 정석'에 출연했다.
정중지는 지난 2017년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이름을 알렸지만 8만6864표를 얻어 최종 64위로 탈락했다.
2017년에는 한류선정조직위원회 주최주관 '한빛상' 배우 부문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첫 팬 미팅을 개최하기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