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NH투자증권은 23일 디지털대성에 대해 고등 성수기 임에도 초중등 비용 확대로 이익은 다소 밋밋하지만 내년 상반기 한우리 일반회원 확대, 하반기 베트남 국제학교 개교 등 중장기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9000원으로 하향했다.
NH투자증권 정지윤 연구원은 “업종 전반의 주가 디레이팅 감안해 타깃 PER을 12배에서 10배로 하향하고, 2022E, 2023F 연간 이익 추정치를 각각 -26%, -12%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 부문은 기존 버즈 결합 상품 판매 기간 축소로 온라인 매출액 추정치를 큰 폭 하향했으나, 원가율 하락으로 이익 추정치 변동폭은 크지 않다”면서 “초중등 부문은 비용 전반 증가로 인한 예상보다 더딘 성장 감안해 이익 추정치 -32%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단기 실적 모멘텀은 부재하나, 내년 패스 상품 출시 및 가격 정책이 판도를 바꿀 수는 있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초중등 사업(젤리페이지+한우리) 확대와 2023년 하반기 베트남 국제학교 개교 등 중장기 성장 방향성 감안 긴 호흡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영업이익 154억원으로 4% 성장할 전망이다. 외형 성장 대비 다소 밋밋한 수익성 기록할 예정이다. 전년도 수능 국어 난도가 높았기에 국어 교재 및 모의고사를 판매하는 이감의 실적 추이는 안정적일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고등 부문 매출액 525억원(14%), 영업이익 144억원(12%)으로 추정한다”면서 “2·4분기 말 선수금 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억원 이상 증가해 올 3~4분기 내 대부분 반영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초중등 부문 매출액은 118억원(9%), 영업이익은 22억원(-14%)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사업 초기인 독서 플랫폼 젤리페이지와 한우리 관련 마케팅, 인건비, 교재비 등 전반적인 비용 지출이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유의미한 증익 시점은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일반회원 확대 이후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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