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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비트코인, 美 금리인상 후 4% 넘게 반등..1만9천선 회복

[코인브리핑] 비트코인, 美 금리인상 후 4% 넘게 반등..1만9천선 회복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비트코인이 4% 넘게 반등하면서 1만9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0년 내 5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3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72% 상승한 1만9265.9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3% 하락한 2748만원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27% 오른 1324.20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21% 상승한 188만85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금리인상 직후 1만8000달러 선으로 밀려났다가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공포가 이미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관리 업체 블로핀의 트레이더 그리핀 아던은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긴축을 이어간다 해도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충분히 끔찍하다”고 말했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이 언급한 6만 8,990달러는 비트코인의 이전 최고 가격이다.

그는 해외 경제매체인 ‘마켓워치(Market Watch)’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바닥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4년 동안의 이동평균을 지켜보고 있다”라며 “현재 비트코인은 수차례에 걸쳐 시세 바닥을 건드렸고 현재의 움직임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4년 내 전고점인 6만8990달러를 다시 터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전도사’로 알려진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은 지난 21일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4년 안에 6만899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바닥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4년 동안의 이동평균을 지켜보고 있다”며 “현재 비트코인은 수차례에 걸쳐 시세 바닥을 건드렸고 현재의 움직임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일러 의장은 향후 비트코인이 금의 가치 저장소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예상하며 10년 내의 가격을 50만 달러로 전망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블랙록, 코인베이스 등은 이미 비트코인 산업에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들의 개입으로 재앙적인 추락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