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투어는 일본이 외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2년 7개월 만에 허용함에 따라 '기다렸던 일본여행'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과 개인 자유여행을 허용하고 하루 입국자 수 상한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 3월 중단된 일본 무비자 입국이 2년 7개월 여 만에 재개된다.
일본여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은 예약 상황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23일 기준 하나투어의 9월(1~22일) 일 평균 해외여행 예약은 8월 대비 173.7% 증가했는데, 일본은 같은 기간 776.6% 증가했다. 9월 예약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3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하나투어는 '기다렸던 일본여행' 기획전을 통해 지역별 단풍 시즌과 명소 그리고 관련 상품을 소개했다. △단풍으로 붉게 물든 오사카성과 가을에 더 멋진 청수사를 둘러보는 '오사카·교토 3일' △다채로운 가을빛을 내는 유후인에서 단풍을 배경 삼아 온천을 즐기는 '규슈 3일' △아시노코 스카이라인 단풍과 메이지진구가이엔 은행나무 길에서 낭만을 느껴보는 '도쿄·하코네·에노시마 4일'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알펜루트에서 단풍의 절정을 경험하는 '알펜루트·나고야 4일' 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상품 등급별 할인 헤택과 지역별 특전도 제공한다. 프리미엄 등급 상품은 사전 예약시 최대 10만원을 할인해주고 스탠다드 등급 상품은 3, 6, 9인 단체 예약에 따라 인당 최대 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여기에 지역별 특전으로 식사 업그레이드, 화과자 또는 맥주 등도 제공한다.
하나투어는 일본 자유여행을 위한 다양한 상품도 선보인다.
지난 22일 자사 라이브커머스 '하나LIVE'를 통해 도쿄(스카이라이너 편도권 + 지하철 패스), 오사카(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입장권 + 라피트 왕복권) 자유여행 콤보 상품을 판매했다. 향후 일본 항공∙호텔 기획전도 준비 중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은 우리나라 여행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일본 여행 재개에 따른 기대감 또한 크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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