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방산 수출이 가속화되며 관련주에 장중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폴란드에 이어 루마니아가 현대로템의 K2전차 도입을 추진하면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26일 오전 9시 22분 현재 기산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3.38% 오른 3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바실 딘쿠 루마니아 국방부장관과 이종섭 국방장관이 아시아 첨단 지상무기 전시회인 'DX코리아 2022'서 K2 도입 등 방산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국방부 장관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이어 지난 23일 한국과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양국은 군사 협력 관계 발전에 초점을 맞춘 양자 회담을 갖고 국방 협력에 관한 기본 협정을 체결하는 의향서에 서명했다.
폴란드가 K2 등 대규모 한국산 무기를 도입하자 3조원 규모의 루마니아 군 현대화 사업에 한국산 방산 물자를 도입하는 것이다.
현대로템은 앞서 폴란드 군비청과 K2전차 980대 수출 기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연이은 수출 계약에 기산텔레콤에 중장기 수혜 전망이 몰린다. 기산텔레콤은 연결대상 종속회사인 현대제이콤을 통해 K2전차에 내장형 시뮬레이터를 공급하고 있어 방산 수출 관련주로 관심을 모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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