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엔에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이 27일 디엔에프에 대해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출하 본격화에 힘입어 구조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주가전망 ‘긍정적’, 목표주가 1만73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디엔에프는 지난 2001년 1월 설립돼 2007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반도체 소자 형성용 박막재료 기업으로, DPT(Double Patterning Tech), HCDS(Hexa ChloroDi silane), ACL(amorphous Carbon Layer), High-K 등을 주요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디엔에프의 지난 2·4분기 매출액은 359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100% 증가한 규모다.
김도엽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상승폭이 큰 이유는 자회사 켐옵틱스 흑자전환과 이익률 공헌도가 높은 High-K 매출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49억원, 194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High-K 제품은 디램(DRAM)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패시터 유전막 재료로, 미세화에 의해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DDR5 출하가 본격 시작되면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해당 제품은 HKMG(High-K Metal Gate) 공정 증가에 따라 사용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제한된 면적에 더 많은 트렌지스터를 직접해야 하고, 트랜지스터 크기가 작아지는 만큼 절연막 면적도 줄여야 하는데 절연막 두께가 얇아질수록 누설 전류가 많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전율을 높이기 위한 소재를 사용하는데, 그게 바로 High-K 소재”라고 덧붙였다.
디엔에프의 올해 상반기 High-K와 DPT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5%, 3.8% 증가한 125억원, 134억원으로 기록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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