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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패티 키우는 맘터, 치킨버거 강화하는 맥날

맥도날드 맥크리스피버거 이벤트 개최

소고기패티 키우는 맘터, 치킨버거 강화하는 맥날
27일 맘스터치는 세 가지 치즈소스와 100% 호주산 와규로 만든 ‘트리플딥치즈비프버거’를 출시했다. 맘스터치 제공.

소고기패티 키우는 맘터, 치킨버거 강화하는 맥날
27일 맘스터치는 세 가지 치즈소스와 100% 호주산 와규로 만든 ‘트리플딥치즈비프버거’를 출시했다. 맘스터치 제공.

소고기패티 키우는 맘터, 치킨버거 강화하는 맥날
맥도날드가 지난 5월 출시한 맥크리스피 버거는 이달 21일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다. 한국맥도날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맘스터치와 맥도날드가 각각 소고기패티와 치킨패티 햄버거 신메뉴를 출시하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맘스터치는 최근 세 가지 치즈소스와 100% 호주산 와규로 만든 ‘트리플딥치즈비프버거’를 출시했다. 맥도날드가 지난 5월 출시한 맥크리스피 버거는 지난 21일까지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다.

햄버거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싸이버거, 빅맥 등 기존 시그니처 메뉴에 주력하는 이미지는 유지하면서, 경쟁사의 상징적인 패티인 소고기와 치킨을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고객층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맘스터치의 신메뉴 ‘트리플딥치즈비프버거’는 ‘트리플딥치즈버거’의 비프 버전이다. 호주산 와규 패티에 크림·체다·그뤼에르치즈 등 세 가지 치즈 소스를 뿌렸다. 맘스터치의 비프버거 시리즈는 이날 기준 비프버거 조리 설비가 도입된 맘스터치랩 가든역삼점과 90여개 맘스터치 가맹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맘스터치는 1년간의 메뉴 개발 및 테스트를 거쳐 지난 7월 가맹점 20곳에 최초의 비프버거 ‘그릴드비프버거’를 론칭했다. 맘스터치 자체 조사에 따르면, 비프버거 판매를 시작한 가맹점의 일 평균 매출은 판매 이전과 비교할때 평균 약 17%가량 신장했다.

맘스터치는 비프버거 론칭 이후 얻은 긍정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신메뉴 출시를 통해 가맹점 수익성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비프버거의 성공적인 초기 가맹점 안착 및 판매점 확대를 위해 올해 안에 비프버거를 판매하는 가맹점에 그릴, 인테리어 등 수백만 원 상당의 설비를 무상 제공한다.

김민수 맘스터치앤컴퍼니 홍보팀장은 “고객 메뉴 선택권 확대와 가맹점의 중장기적 수익성 제고를 위해 지난 1년 여간 직영점 파일럿 테스트부터 전용 프레스 개발까지 심혈을 기울여 비프버거를 개발했다”며 “비프버거를 싸이버거에 버금가는 스테디셀러로 키워갈 것”이라고 전했다.

맥도날드의 맥크리스피 버거는 출시 이후 단순계산하면 2초에 1개씩 팔렸다. 맥도날드는 ‘세상 처음 맛보는 치킨버거’라는 슬로건으로 출시한 맥크리스피 버거 2종이 지난 5월 말 출시 이후 5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맥크리스피 버거에는 맥도날드가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100% 통닭다리살 등의 식재료가 사용됐다. 이 때문에 론칭 자체가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샀다.
맥도날드는 닭다리살의 육즙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메뉴를 기획했다. 포테이토 브리오쉬 빵과 스페셜 스모키 소스로 맛을 완성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크리스피버거는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선보인 메뉴"라며 "치킨버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맥크리스피 버거에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하고있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