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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커피박재활용 등 ESG활동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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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걸음 모아 장애아동 기부
어린이 위한 친환경제철소 개장

현대제철,커피박재활용 등 ESG활동 '앞장'
어린이들이 이달 리뉴얼 오픈한 키자니아 서울점 '친환경 제철소' 체험관에서 시간을 보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걸음More 마음More' 캠페인을 실시한다. 걷기운동 장려 캠페인으로 임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고 늘어난 걸음으로 차량 이용을 줄이며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저감을 목표로 한다. 임직원들 걸음이 총 1억보까지 모이면 발달장애 아동들에게 안전한 움직임을 돕는 '이동편의 보조기구'를 푸르메 재단을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이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도 있다. 현대제철과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는 지난달 인천시에서 수거한 커피박(커피찌꺼기)을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축사 악취저감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지난 8월 체결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미생물로 처리한 커피박을 축사에 적용할 경우 기존 축사 악취를 최고 95%까지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현대제철은 어린이들에게 철의 친환경성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알리는 '친환경 제철소'를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서울점에 이달 새롭게 개장했다. 리뉴얼 오픈한 '친환경 제철소'는 철의 원료인 철광석과 석탄을 직접 만져보는 기존 체험 수준을 넘어 철의 우수한 친환경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주행테스트, 컨트롤센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철강 산업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철강 연구원이라는 진로도 탐색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우리 생활 곳곳에 쓰이고 있는 철강 소재의 우수한 친환경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