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상장주관사 선정 예정..지난해 기술신용평가기관서 최상위 TI-2 등급 획득
[파이낸셜뉴스] 체외 진단기기 전문 기업 바이오메트로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최첨단 혈액진단기술인 전기화학발광법(ECL)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메트로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안에 상장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2023년도 상반기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술성 평가,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을 대비한 절차를 차질 없이 밟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기술평가기관 평가를 통해 일정 등급 이상을 확보할 경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두 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며 이후 상장심의위원회를 거쳐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앞서 바이오메트로는 지난해 기술신용평가기관 나이스디앤비로부터 투자용 기술신용평가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TI-2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등록된 미국특허 7개를 포함해 전세계 특허 3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화학발광법(ECL)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책 연구과제 4개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 회사는 혈액으로 질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의료용 체외진단 기기를 만드는 회사다. 최근에는 타액으로 코로나를 진단할 수 있는 간편 진단키트를 출시하고 동남아 등으로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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