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진아름/뉴스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남궁민이 7년 사귄 모델 출신 연인 진아름과 10월 7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일찍히 공개 열애하다 7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앞서 사귄 지 3년 됐을 당시 진아름이 예능 ‘해피투게더’(2019)에 출연해 남궁민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두 사람은 남궁민의 영화 감독 데뷔작 ‘라이트 마이 파이어’(2015)에서 감독과 배우로 처음 만났다. 남궁민이 진아름을 주역으로 캐스팅한 것.
진아름은 “연기 선생님의 소개로 만났다”면서 “오빠가 먼저 호감을 표시했다. 남자 친구 있냐, 형제 관계는 어떻게 되냐는 등 사적인 질문을 많이 해서 내게 호감이 있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남궁민은 악역 이미지가 강했다. 그는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다”며 “부담스러웠다”고 남궁민에 대한 첫 인상을 밝혔다. 하지만 남궁민의 솔직하고 순수한 면모와 돌직구 고백에 마음을 열게 됐다.
“카톡으로 나는 네가 정말 좋은데, 나를 한번만 믿고 만나 보지 않겠니? 라고 하더라. 일단 답을 안했다. 만나서 대답하겠다고 했다. 막상 만나니 장난을 치고 싶어 그냥 선후배 사이로 지나자고 했더니 굉장히 쿨한 척 하더니 근데 왜 만나자고 했냐고 따졌다”며 둘 사이 오간 대화를 전했다.
“그래서 장난이라고 했더니, 왜 이런 장난을 치냐고 했다“면서 그날부터 연인 사이가 됐다고 부연했다.
남궁민에 대해선 “(당시 알려진 악역 이미지와 달리) 순둥 순둥하다”며 “애교가 저보다 많다”고 했다. 진행자들이 애칭을 묻자 “아기야 라고 부르고, 저는 허니라고 한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11살 나이차가 난다.
한편 배우 남궁민과 모델 출신 배우 진아름은 10월 7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남궁민의 소속사 935 엔터테인먼트는 "남궁민 배우가 오랜 연인 진아름 씨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오랜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며 "결혼식은 서울 모처에서 가까운 친인척, 지인들과 함께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1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로 데뷔한 남궁민은 최근 몇년간 '믿고 보는' 주연 배우로 자리잡았다. 2017년 KBS 드라마 '김과장'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스토브리그', '검은태양' 등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현재 SBS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 출연 중이다.
진아름은 패션 서바이벌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2에 모델로 참여했다. 뛰어난 위킹 실력으로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우승자의 모델이 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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