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문경준 선수(가운데)와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오른쪽)가 지난 27일 포항시에서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에게 태풍 피해 복구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즈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즈플레이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문경준 선수와 함께 포항시에 태풍 피해 복구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29일 비즈플레이에 따르면, 문경준은 지난 15~18일 진행된 제3회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해 비즈플레이로부터 받은 특별 상금 500만원을 전액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비즈플레이는 문경준의 상금에 500만원을 더한 1000만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지난 27일 진행한 전달식에는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 문경준 선수가 참석해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했다.
문경준 선수는 "비즈플레이 대회에서 알바트로스를 깜짝 기록해 받은 기쁨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싶었다"며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는 "문경준 선수가 선뜻 상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비즈플레이도 그 따뜻한 마음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비즈플레이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살피며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즈플레이는 기업 핵심 가치 중 하나인 'We Together(동반성장)'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소아암 어린이 후원, 특성화고 장학생 후원 등 다양한 CSR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매년 대회에 운영되는 채리티 존은 존 안에 볼이 떨어질 때마다 10만원씩 기부금을 적립, 코로나19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지원에 나선다.
비즈플레이는 1회 대회에서 채리티 존으로 모은 기부금 1000만원과 2회 대회의 기부금 1050만원, 3회 대회의 기부금 1270만원을 모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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