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배터리 소재기업 원디 배터리 사이언스(OneD Battery Sciences)와 실리콘 음극재 개발에 협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바이오젠(KBG)이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 얼티엄셀즈 배터리에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해 성능 향상을 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30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KBG는 전 거래일 대비 10.43% 오른 5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GM은 원디 배터리 사이언스와 실리콘 음극재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GM은 이번 연구협력을 통해 투자를 확대라고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확보할 전망이다.
앞서 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어 배터리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에 KBG가 100% 수입에 의존하던 기능성 실리콘 중간소재를 자체 기술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중이라는 사실이 투자자 사이에서 부각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의 80% 정도를 다우, 바커, KCC, 엘켐, LG화학 등 세계 5대 실리콘 메이저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