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경내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전 10시 35분 청와대 개방 146일 만에 누적 관람객이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고 146일 동안 총 200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하루 평균 1만3698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5월 10일 청와대 개방 이후 지난 2일 기준 200만번째 관람객이 청와대를 다녀갔다고 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경복궁 연간 관람객이 108만명을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개방 기간 동안 추진단은 청와대를 방문하는 국민들을 위해 △관람편의 및 만족도 제고 △관람 콘텐츠 제공 △경내 상시 보존관리 등에 만전을 기울였다.
실제로 지난 6월 12일부터는 일일 관람인원을 기존 3만 9000명에서 4만 9000명으로 확대하고, 모바일(인터넷) 관람신청이 힘든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외국인을 대상으로 1일 2회 각 500명씩 현장발권을 지원해 관람 접근성을 개선했다.
7월 20일부터 12일간 진행한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의 경우 신청 경쟁률이 92대1에 육박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추진단은 "이번 관람객 200만 명 돌파를 계기로 지난 146일 간의 청와대 관람 운영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와대가 국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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