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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 도이치 그라모폰 아티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 첫 리사이틀

4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파이낸셜뉴스]
역대 최연소 도이치 그라모폰 아티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 첫 리사이틀


15세의 나이로 도이치 그라모폰의 최연소 아티스트로 계약하며 세계 클래식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가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에서의 첫 솔로 리사이틀을 연다.

첫 내한인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2019년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발매된 '차이콥스키: 오직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음반에서 함께한 피아니스트 스타니슬라프 솔로비에프가 무대에 오른다.

로자코비치는 지난 2017년 통영에서 열린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의 협연자로 짧게 국내 관객을 만나기도 했다.

2001년생의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섬세한 감정선과 유려한 테크닉으로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올린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최상의 로맨틱함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브람스, 바흐, 이자이, 프랑크로 구성된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로자코비치의 강점과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바이올린을 시작한지 불과 2년 만에 협연 무대를 가지며 일찍이 ‘바이올린 신동’,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의 커리어를 탄탄히 쌓아온 로자코비치는 바이올린 공연을 처음 접하자마자 한 눈에 바이올린과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이 크게 독일과 프랑스 두 파트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바흐의 샤콘느는 저에게 있어 언제나 깊은 음악으로 다가오고, 브람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라며 "브람스는 바흐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고 그들의 음악에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부를 구성하는 프랑스 음악으로 가면, 이자이와 프랑크는 모두 아름답고, 음악적으로 창조적인 작품들"이라며 "프랑크는 그의 소나타를 이자이에게 헌정하기도 했다. 이 네 작품들은 드라마틱한 측면에서 정말 잘 어울리고 구조적으로도 잘 어우러진다.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으면 좋을 거라고 확신했다"고 부연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