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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코스피200에 투자… 월분배금·초과수익 다 챙긴다 [이런 펀드 어때요?]

타임폴리오코리아 플러스배당액티브 ETF
하락장서 배당주 투자 확대 등
시황따라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

배당주·코스피200에 투자… 월분배금·초과수익 다 챙긴다 [이런 펀드 어때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러한 투자자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월 배당금을 꼬박꼬박 지급하는 배당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고배당+코스피200 초과 성과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타임폴리오코리아(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를 지난달 27일 상장했다.

고배당 포트폴리오에 나오는 배당금과 액티브 포트폴리오에서 창출되는 초과 성과를 더해 매월 0.5%(연 6.0%) 수준의 분배급을 매월 지급하는 것이 목표다.

시황에 맞는 포트폴리오 로테이션 전략으로 상승장에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엄선한 시장 주도 종목의 비중을 늘린다. 하락장에선 경기방어 성격이 강한 배당주 등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다.

운용을 맡은 김남호 펀드매니저는 "기존 고배당 ETF 즉, 패시브 고배당 ETF들은 배당시즌을 제외하면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며 "플러스배당ETF는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돼 이 같은 단점을 상쇄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배당시즌에는 고배당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배당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며 "배당주 비중을 높여 배당재원을 최대한으로 마련하면서 배당 기대감에 상승하는 주가 상승분을 동시에 수취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평상시에는 비교지수인 코스피200 대비 초과성과 달성을 위해 액티브 포트폴리오로 변경해 운용한다. 김 매니저는 "시의적절한 매매 및 운용전략들을 다양하게 활용해 상승장, 하락장을 가리지 않고 꾸준하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액티브 ETF"라고 했다.

이 펀드는 상장한 지 열흘이 되지 않아 트랙 레코드는 이제 걸음마 단계에 있다. 그는 해당 ETF로 코스피지수 대비 높은 성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 매니저는 "ETF는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 유지 등 제약 조건으로 인해 시장 상황과 크게 다르게 움직이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과거 1년 넘게 운용해온 코스피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대표 액티브 ETF인 TIMEFOLIO Kstock액티브 ETF의 초과성과를 되돌아보면 상장 이후 1년간 비교지수 대비 플러스(+) 7%p의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시장 환경과 과거의 시장 환경이 같을 수 없기 때문에 동일한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장기간 시장을 대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월 0.5%의 배당금과 함께 초과성과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배당금+자본 이익 재투자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은 기업들의 주주 친화 문화에 주목했다. 김 매니저는 "국내 기업들의 배당 문화는 주주 친화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배당 성향과 배당금 자체도 많이 증가했고 배당 횟수도 과거 연 1회 지급에서 분기 배당으로 늘어나는 등 국내 기업들의 배당투자 매력도가 많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러스배당ETF가 상장된 9월 말 기준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있다"면서 "이 ETF는 연말 배당시즌을 대비해 당분간은 배당주들이 많이 편입된 고배당 포트폴리오로 운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펀드매니저는 "향후 액티브포트폴리오로 전환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만약 내년 초에도 시장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한 배당주들의 비중을 크게 낮추지 않고 운용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어떤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일까. 김 펀드매니저는 "먼저 자산을 한창 키워 나가야 하는 연령대이거나 ETF나 배당 ETF에 아직 투자 경험이 없는 투자자분들게 추천한다"며 "투자를 시작할때 너무 급등락하는 종목을 매매하면 올바른 투자습관을 만들기가 어렵다. 때문에 시장 대표지수에 투자하면서 배당받는 상품을 선택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코스피200 같은 대표지수에 투자해서 시드머니가 주가 상승과 함께 커질 수 있고 배당도 동시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자산을 어느 정도 쌓아놓았거나 은퇴 생활자에게도 적합하다"며 "연금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계좌로 투자하면 발생한 수익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와 연금수령시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연금 투자자도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매월 발생하는 배당금과 자본 이익금을 재투자한다면 투자자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스노우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무엇보다 적립식 ETF 투자를 추천했다. 꾸준하게 적립식으로 분할 매수를 하면 매매단가 평준화 효과로 인해 매수단가를 낮춰 장기투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