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책방 메인포스터 /사진=교보문고
[파이낸셜뉴스] 독서의 계절을 맞아 전국이 독서문화축제로 한창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의 지자체들과 함께 전시, 강연 등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독서프로그램 9850여건을 펼쳤고, 서울광장에서는 ‘책읽는 서울광장’이 운영 중이다.
가을이 한창 깊어가는 10월에는 교보문고가 3년 만에 심야책방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오는 7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는 저녁 6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알차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심야 마음책방’을 진행한다.
이날 선큰광장에서는 오후 6시부터 40분간 대학연합 음악동아리 ‘이진성퀄텟’의 재즈 라이브 공연으로 문을 열고, 오후 7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영화 ‘라라랜드’를 상영한다. 임진모 평론가가 영화를 해설하고 관객과의 대화도 곁들인다. 상영장소 옆에는 행사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면, 농심 제품 ‘쁘티파리’, ‘고메포테토’, ‘츄파춥스’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스낵바도 열린다.
카우리테이블에서는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마음상담 북토크를 연다. 85만 유튜브 ‘닥터 프렌즈’의 오진승, 김한준, 이재병 세 명의 정신과 전문의가 ‘마음책방’이라는 주제에 맞게 사전에 모객된 독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갖는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종로출입구(회전문 출입구) 옆 공간에는 QnA 후 위로의 문장과 책을 추천하는 문장자판기와, 현재의 자신을 향한 위로와 응원의 편지를 쓰면 한 달 뒤에 발송해주는 ‘마음쓰기 느린 우체통’이 설치되어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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