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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 슈만 실화기반 뮤지컬 '콰르텟' 개막

[파이낸셜뉴스]
음악가 슈만 실화기반 뮤지컬 '콰르텟' 개막


음악가 슈만의 실화를 다룬 팩츄얼 뮤지컬 콰르텟이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막을 열었다.

창작 뮤지컬 '콰르텟'은 19세기 최고의 낭만주의 음악가 로베르트 슈만, 당대 최고의 천재 피아니스트였던 그의 아내 클라라 슈만, 그리고 슈만이 가장 인간적으로나 예술적으로 신뢰하고 아꼈던 그의 제자 요하네스 브람스의 가슴 시리고도 애틋하고 안타까운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다.

이야기 속 인물들은 극 중에서 서로에게 의도치 않게 고통과 아픔을 주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창작혼을 불러일으켜 주기도 한다. 그들이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흥미롭고 변화무쌍하게 보여줌으로써 동시대인들과 ‘소유하지 않은 사랑’의 의미를 깊이 성찰하게 한다.

특히 수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만의 대표곡 중 하나인 '트로이메라이',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과 '자장가'의 편곡된 선율과 노래를 뮤지컬 '콰르텟' 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초연으로 무대에 올라가는 '콰르텟'은 동국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최영환 교수가 직접 대본과 연출을 맡고, 그 외에 작곡 이도경, 편곡 윤정은, 음악감독 김정리, 안무 시율, 예술감독 조준희, 제작감독 이효숙, 무대 김한신, 영상 박근형, 조명 김연수, 음향 고병일, 의상 황연희, 분장 정숙희, 신황철 무대감독, 박미주 기획이 작품에 참여했다.

로베르트 슈만으로는 조영태 배우, 클라라 슈만에는 김고운, 타나 지볼트 김다경, 요하네스 브람스로는 변형범, 박상준 배우가 열연을 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뮤지컬 '콰르텟'은 이달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