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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LG전자 사장·김두영 삼성전기 부사장, 산업훈장 수상

이상규 사장,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LG 오브제콜렉션'으로 K-가전 선도
김두영 부사장, '전자산업의 쌀' MLCC 경쟁력 향상

이상규 LG전자 사장·김두영 삼성전기 부사장, 산업훈장 수상
이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 LG전자 제공
이상규 LG전자 사장·김두영 삼성전기 부사장, 산업훈장 수상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 삼성전기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과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이 가전, 부품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이상규 사장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7회 전자 IT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정부포상으로 훈격이 가장 높다.

1988년 금성사 광학기기영업부로 입사한 이상규 사장은 영업,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통해 쌓은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통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며 LG전자 가전사업을 이끌어 왔다.

이 사장은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등을 앞세워 국내를 비롯해 해외 주요 국가에서 시장을 선도하며 우리나라 가전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LG전자와 우리나라 가전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은 이날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부사장은 1990년 삼성전기 입사, '전자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제품 및 설비의 핵심기술을 개발하며 국내 수동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2007년 세계 최초 최고용량, 최소 사이즈 MLCC 개발을 시작으로 2011년 이후에는 MLCC개발팀장으로 스마트폰의 고성능화, 박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최초로 1마이크로미터(㎛)이하 박층 시트를 적용한 MLCC를 개발했다. 또 2018년에는 전장용 MLCC 전용 라인을 부산사업장에 구축해 전장 부품 국산화 기반을 마련했다.

김 부사장은 "최첨단 소재·부품의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국내 전자부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IT의 날 행사는 2005년 전자 수출 1000억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됐다. 전자·IT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등을 포상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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