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케이프증권, “삼일제약, 全사업 부문 순항...사상 최대 실적 흐름 지속”

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케이프투자증권은 6일 삼일제약에 대해 전 사업 부문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허선재 연구원은 “삼일제약은 전 사업 부문이 순항하며 구조적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며 “우선 주력 사업인 의약품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하고 있어 2022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908억원(YoY +37.3%), 영업이익 46억원(YoY +165.8%)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점안제 CMO 사업을 통해 큰 폭의 외형 확대와 이익을 쌓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케이프증권은 내년부터 추가적인 신제품과 점안제 CMO 신사업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봤다.

실제 1분기에 삼성바이오에피스로부터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망막질환 치료제 ‘아멜리부’와 동사 자체개발 안구건조증 개량신약 ‘레바케이’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각각 연간 최소 100억원과 2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아멜리부’는 ‘루센티스’(글로벌 매출액 4.5조원)의 유일 바이오시밀러로 삼일제약이 연간 4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을 점진적으로 잠식할 것으로 판단했다.

허 연구원은 “약 1500억원 규모의 안과용 점안제 생산이 가능한 베트남 CMO 공장은 올해 4분기 완공 후 2023년 본격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장 가동 후 동사 국내 공장 생산 물량의 이전과 국내 대형 제약사의 점안제 CMO 수주, 글로벌 제약사들의 국내·아시아 물량 CMO 수주로 20% 이상의 가동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프랑스의 CDMO 전문기업 ‘유니더社’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은 점안제 CMO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며 “동사는 해당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유럽 등 유의미한 해외 CMO 물량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