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서관운영위원회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기원 퍼포먼스. 사진제공=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제10회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독서대전 개최지 선정으로 고양시는 국비 3억원을 확보했고, 지방비를 매칭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6일 “독서대전을 통해 108만 고양시민의 독서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성공적인 추진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독서대전은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는 기초자치단체를 선정해 책의 도시로 선포하고 연중 50여개 독서관련 프로젝트와 독서의달 9월에 국내 최대 규모 책축제를 여는 사업이다.
2023 독서대전 유치전에는 전국에서 3개 지자체가 참가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발표평가를 거쳤다. 고양시는 풍부한 인문학적 인프라와 고양국제꽃박람회, 도서관 책잔치 등 대규모 축제 개최 경험, 독서문화 진흥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및 정책적 기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유치에 성공했다.
고양시는 ‘BOOK WAVE! 책 파도타기’를 주제로 2023 독서대전을 개최한다. 물결이 일듯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책과 닿는 독서환경이 조성되고, 책 생태계 곳곳에 물길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독서문화가 흘러가 파급력이 역동적인 파도처럼 칠 수 있기를 염원하는 의미다.
독서대전 개최에 맞춰 고양시는 2023년 연간 50개 프로그램, 9월 본 행사 중 41개 프로그램 등 91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기존 도서관 프로그램과 달리 도서관 이외에도 학교, 지하철역, 박물관, 공원 등 고양시 전역에서 장기간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독서대전이 책 문화 전문가와 관련 기관의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네트워크가 향후 고양시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주요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