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왼쪽), 유영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선우은숙(63)이 아나운서 유영재(59)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전 남편인 배우 이영하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렸다.
선우은숙은 1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재혼에 대한 이영하의 반응을 전했다.
선우은숙은 "제가 결혼 발표하기 3주전에 이영하에게 얘기를 했다. 이영하씨가 '축하한다'더라. 제가 오랫동안 혼자였던 것을 아니까 '아이들 걱정하지 말고 당신 생활을 즐기라'고 쿨하게 얘기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두 아들과 며느리 모두 축하해준다”고 덧붙였다.
유영재에 대해서는 “나를 정말 귀하게 여겨주고 아껴주고 따뜻하게 대해준다”며 “아마 내가 이런 사람을 원해 온 것 같다. 그래서 여태껏 혼자였나 싶다. 유영재라는 사람이 나를 바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다시 결혼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며 “유영재씨라서 바뀐 거다. 남자가 생겨서가 아니라, 유영재라는 사람이 나를 바꾼 것”이라고 했다.
선우은숙은 1981년 9세 연상인 동료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으며 슬하에는 두 아들을 뒀다.
두 사람은 2007년 이혼했다.
재혼 상대인 유영재는 CBS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 경인방송에서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하고 있다. 유영재도 재혼으로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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