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의 '한국(Hankook)' 브랜드 차량용 납축 배터리. 한국앤컴퍼니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차량용 납축 배터리 판매 법인을 설립한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를 통해 유럽 현지 차량용 배터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는 납축 배터리 판매 확대를 위해 독일에 유럽 지역 첫 번째 법인을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위치는 독일의 철도 및 항공 교통의 요충지인 프랑크푸르트로 선택했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글로벌 배터리 브랜드 '한국(Hankook)'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프리미엄 배터리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는 법인 설립에 앞서 2019년부터 프랑크푸르트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유럽 시장 분석을 마쳤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와의 시너지도 고려됐다.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브랜드 한국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AGM', 'EFB', 'MF'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한국 브랜드 배터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경우 첨단 기술 및 전자 장비 등이 탑재돼 더욱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요구하는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GM 배터리는 스타트 스톱 기술 적용 차량과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에 들어간다.
EFB 배터리는 한층 강화된 MF 기술로 보급형 스타트 스톱 차량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 MF 배터리는 새로운 차원의 표준 배터리 기술로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한다.
한국앤컴퍼니의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ES 사업본부는 국내를 포함 미국과 유럽, 두바이에 위치한 4개의 글로벌 영업 거점, 3개의 해외 및 국내 생산시설,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통해 전 세계 약 100개국, 450개 고객사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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