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지씨셀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SITC(미국 면역항암학회) 발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8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14% 하향했다.
지씨셀의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상승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2.9% 늘 것으로 예상된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세포치료제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로 양호한 실적을 기대한다”면서 “동사는 확실한 캐시카우가 있어 자금조달 리스크가 없는 소수의 바이오텍 중 하나이면서 11월과 12월 학회에서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 공개한다”고 말했다.
지씨셀은 11월 SITC에서 혈액암 및 고형암에서의 AB101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강 연구원은 “포스터 발표에서 AB101의 ADCC(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 Enhancer로서의 평가와 리툭시맙과의 병용요법에 대해 설명한다”면서 “AB101의 ADCC Ehancer 효능이 중요한 이유는)올해 4월 머크와 NK세포 인게이저 병용요법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단독요법과 병용요법 2가지 방식에서의 약물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12월 ASH(미국 혈액학회)에서는 임상1상 중간결과를 공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임상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AB101 이외에도 9월에는 FDA로부터 HER2 CAR-NK인 AB201 임상1/2상 IND승인을 받아 임상단계 진입 파이프라인을 확대 중”이라며 “AB201은 작년 SITC에서 난소암, 위암 등 동물 모델에서 완전관해를 보이며 우수한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4분기 이후 진단부문 매출이 피크아웃 되면서 영업가치가 하락했다. 하지만 그 외 사업부인 세포치료제와 바이오물류가 외형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검체사업부를 제외한 영업가치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2023년 이후 진단 매출의 감소 영향이 반영되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CAR-NK플랫폼이 바이오트렌드로서 각광받고 있다는 점, AB101의 임상 데이터가 기대된다는 점, 2023년 아티바 나스닥 상장 모멘텀이 유효하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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