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출신 프랑스 작가 아민 말루프 /사진=토지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토지문화재단은 “제11회 박경리문학상 시상식이 수상작가 아민 말루프와 내빈들을 모시고 잘 치뤄졌다”고 전했다.
박경리문학상은 토지문화재단이 2011년에 제정한 문학상으로, 박경리 작가를 기리기 위해 전 세계 소설가를 대상으로‘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이 시대의 가장 작가다운 작가’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 작가상이다.
제11회 박경리문학상은 레바논 출신의 프랑스 작가 아민 말루프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으며, 이날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패를 전달됐다. 문학상을 수상한 아민 말루프는 “박경리 선생님의 이름이 담긴 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며, 문학은 무질서한 세계의 비극적인 역사를 치유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박경리문학상 상패는 올해 처음 제작됐다. 상패의 모티브는 고통을 인고하며 작품을 써낸 박경리 선생님의 문학정신에 근간을 두고 있다.
상패에 검게 표현된 표면은 고통과 대극으로 깎여진 나무 씨앗의 형상이며 아래쪽 부분은 고통을 극복하고 밝게 빛나는 내면의 태양을 상징한다. 자신의 삶과 작품을 통해 우리를 나무 그늘로 인도해주는 이 시대의 참된 작가들을 위한 상패이다.
2022년 제11회 박경리문학상은 토지문화재단·원주시 주최, 토지문화재단 주관, 협성문화재단과 스펙스가 후원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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