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항공기. 진에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을 나들이철 진에어 고객 10명 중 6명은 해외여행 주요 검색지로 일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한달간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한 국제선 조회량을 조사한 결과 일본이 5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본 노선은 9월 초부터 예고된 일본 정부의 여행 규제 완화 소식에 따라 단기간에 관심이 크게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태국(12%), 필리핀(11%), 괌(9%) 순으로 예비 여행객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노선별 순위는 인천~오사카 노선이 1위를 기록했으며 인천~나리타, 인천~후쿠오카, 인천~방콕, 인천~괌, 인천~클락, 부산~괌, 인천~다낭 노선이 뒤를 이었다.
동남아 노선은 여행 비수기 시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본격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겨울 성수기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점차적으로 검색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진에어는 일본 무비자 여행 재개에 발맞춰 하늘길을 확대한다. 우선 코로나19로 운휴 중이었던 부산~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이 10월 30일부터 각각 주 7회, 주 13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12월 1일부터 주 7회 스케줄로 운항을 개시한다.
부산~삿포로 노선도 12월 23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복항 예정이다.
10월 30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각각 주 21회, 주 20회로 확대된다.
진에어는 "일본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은 무비자 입국 재개, 엔저에 따른 낮은 비용 부담, 짧은 여행 일정 등으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일본, 동남아 등 선호도가 높은 곳에 대한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됨에 따라 공급을 확대하고 안전 운항과 고객 편의성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