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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맏형 진부터 군대간다… 2025년 완전체 활동 재개

빅히트 "이달말 입영연기 취소 신청"

BTS, 맏형 진부터 군대간다… 2025년 완전체 활동 재개
방탄소년단(BTS)이 17일 맏형 진을 필두로 입대를 전격 선언했다. 사진은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의 모습.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투컴 인 부산'이 해외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지난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무료 콘서트는 대면 공연(5만명)뿐 아니라 라이브 플레이(1만명),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TV생중계 등을 통해 전 세계 229개 국가·지역에서 이 공연을 관람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 가운데, 미국의 블룸버그는 "부산의 대규모 군중이 방탄소년단의 문화적, 경제적 영향력을 입증했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전 세계 수만 명의 팬들이 (부산을) 찾아 대체불가한 문화적 슈퍼스타이자 경제적 영향력을 지닌 방탄소년단의 역할이 부각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2018년 발표한 자료를 언급하며 "방탄소년단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창출할 수 있는 경제 효과가 약 56조원이라고 추산했다"고 부연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티켓이 없어도 수만 명의 팬들이 부산 각지에 모여 대형 스크린으로 콘서트 생중계를 시청하고 방탄소년단의 색깔인 보라색으로 물든 시내 랜드마크에서 사진을 찍었다"라며 이번 공연을 매개로 펼쳐진 하이브의 '더 시티' 프로젝트도 조명했다.

NBC는 "멤버들의 사진이 심지어 공연 공식상품과 전광판, 지하철 자동문에도 등장했다"라고 전했고 미국의 뉴스통신사 UPI는 "부산이 '방탄소년단 쇼케이스 장'으로 변모했다"라고 묘사했다. 영국 음악 매거진 NME는 방탄소년단이 한국문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면서 "지난 9년 동안 한국 문화를 세계무대에 올렸다"며 "'마 시티' 무대에서는 광안대교와 해안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국 전역을 자세히 알렸고, '아이돌' 무대에는 탈춤이 곁들여졌다"라고 전했다.


한편 빅히트 뮤직은 17일 맏형 진을 필두로 방탄소년단이 군대에 입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며 "진은 오늘 10월 말, 입영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