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오류 (서울=연합뉴스) 카카오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내비 등 계열사 다수 서비스가 15일 오후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의 영향으로 장애를 일으켜 많은 사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카카오톡 오류 메시지. 2022.10.15 jieunlee@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먹통에 빠졌던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가 복구되는 가운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17일 카카오 서비스 장애 이슈를 악용한 해킹 메일 및 스미싱 유포 등 사이버 공격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KISA는 "최근 카카오 서비스 장애 발생과 관련해 이를 악용한 해킹메일 및 스미싱 유포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사용자 주의를 권고한다"고 공지했다.
KISA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를 사칭해 이메일을 발송한 뒤, 카카오톡 설치 파일을 위장해 악성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파악됐다. 해당 설치 파일은 카카오톡 다운로드파일(KakaoTalkUpdate. zip 등)으로 위장해 유포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 장애 관련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사용자 확인을 빌미로 카카오를 사칭한 피싱사이트에 로그인을 유도한다"며 "사용자가 입력한 ID(아이디)와 PW(패스워드) 등 계정 정보를 탈취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KISA는 해킹메일(피싱 등)의 예방 방법으로 “송신자 주소를 정확히 확인하고 모르는 이메일 및 첨부파일은 열람하지 말아야 한다. 이메일 첨부 파일 중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은 다운로드를 자제하여야 한다”며 "이메일 내부 클릭을 유도하는 링크는 일단 의심하고, 연결된 사이트 주소가 정상사이트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미싱 문자 예방법으로는 “문자 수신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는 클릭을 자제하고, 문자를 전체 삭제하라”고 했다. 또 “휴대폰 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등 개인 정보는 신뢰할수 있는 사이트에만 입력하고, 인증번호 입력은 모바일 결제로 연계될 수 있으므로 한 번 더 확인하라”고 했다.
이어 "악성코드 감염 등 피해가발생했다면 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로 즉시 신청하고, '내PC돌보미' 서비스를 신청해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PC와 스마트폰의 보안 강화를 위해 바이러스 백신을 업데이트하고 수시로 검사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한 문의 사항은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으로 하면 된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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